온라인쇼핑몰 사입 경험 후기

안녕하세요. 셀링랩스입니다.

사무실을 옮기면서 예전 사무실을 정리 중 이에요.

사입해서 쌓아놓은 상품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청년랩에 있을 때는 창고가 없어서 월 10만 원짜리 창고를 빌려서 쌓아놓고 집에서 택배를 보냈거든요.

공유 오피스로 옮긴 후에는 의자 뒤에 쌓아놓았고요.

자전거 용품이다 보니 겨울엔 안 팔렸고 이제 당근, 중고나라 이런 곳에서 조금씩 연락은 오고 있어요.

지금은 초대량 강사님이 계신 곳으로 사무실을 옮기려 하니 공간이 없어서 창고나 집으로 가야 할 상황이네요.

집으로 옮기려니 너무 복잡해지고 창고를 빌리려니 월 10만 원의 고정비용이 발생해요.

결국엔 정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22년도였을 거예요. 첫 사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서 무리하게 상품군을 늘리기 시작했었죠.

첫 상품은 신제품이어서 그나마 매출이 나왔던 건데 경험이 부족해서였는지 잘 팔리는 상품과 똑같은 상품을 대량으로 가져와서 가격 싸움을 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수입하면서 운송비, 관부가세, 보관비 등등을 세밀하게 따져보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그래도 상세페이지에 GIF도 넣어가면서 열심히 만들고 광고를 하면서 판매량을 늘려갔죠.

그런데 광고비를 많이 쓰면  판매량은 늘어나는데 마진이 얼마 없다 보니 일마하고 수익은 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뇌피셜이지만 경쟁자의 견제도 있었던 거 같고요.

그러던 중에 국내위탁을 하게 되어 사입을 접은 후에 아직도 상품들을 처리 못 하고 가져온 거죠

당근으로도 팔고 아파트 알뜰시장에서 팔았는데 끝이 없네요.

아까워서 계속 가져가고 있었는데 창고비 생각하면 이제 떠나보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비싼 수업료를 또 냅니다ㅠㅠ

 

다음 사입은 3PL로 바로 들어가고 충분한 수요조사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네요.

초보 사업자 분들은 항상 재고 관리 잘하시길 바라요.

즐거운 금요일이네요.

모두 불금하세요.